고객이 부르면 차가 옵니다… 5G·AI 결합 시스템 선보여

입력 2019-03-28 19:23
SK텔레콤 홍보 모델들이 서울모터쇼 전시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5G 자율주행 기술과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커넥티드 월드’ 주제관에 10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입힌 다양한 이동 서비스들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5G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과 이 차량들의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아주는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한다.

5G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은 5G 통신을 활용해 관제센터·신호등 등과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안전한 자율주행을 돕는 차량통신기술(V2X)을 탑재했다. 또 5G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부르면 고객이 지정한 곳으로 자율주행해 이동한다. 고객을 목적지에 내려준 뒤 다음 고객을 찾아 돌아다니거나 주변 주차장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공개한다. 관람객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길 안내를 받거나 AI 기반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차의 해킹을 막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도 전시한다. 이 솔루션은 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통합 보안 장치로, 차량 내 네트워크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오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