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푸르지오’ 이름만 남기고 다 바꿨다

입력 2019-03-28 19:54 수정 2019-03-28 20:01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 프리미엄은 본연의 가치에 있다.”

대우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다(사진).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해 온 푸르지오의 기존 가치에 하이엔드 감성과 공간에 대한 철학을 더했다.

대우건설은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철학과 디자인, 상품으로 탈바꿈한 푸르지오 브랜드를 발표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새로운 푸르지오는 이름만 남기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할 만큼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값비싼 제품이 아니라 ‘여유와 행복, 경험을 가꾸는 생활’을 지향하는 세련된 편안함을 담아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The Natural Nobility)’으로 푸르지오 브랜드의 새 철학을 제시했다.

새로워진 푸르지오의 BI는 산들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자연의 형상을 담았다. 기존 디자인 유산 ‘P Tree’의 갈대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와 지구, 대지의 단단함을 연상케 하는 원형을 더한 BI 캐릭터도 함께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새로워진 푸르지오 브랜드에 맞추어 ‘비 유니크(Be Unique), 비 라이트(Be Right), 비 젠틀(Be Gentle), 비 스마트(Be Smart)’라는 4대 전략상품을 제시했다. 각각의 라이프스타일과 콘셉트에 따라 가변주택, 맞춤형 주택, 장수명 주택 등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는 ‘유니크’, 친환경 상품 및 서비스를 의미하는 ‘라이트’, 입주자를 위한 배려와 공경의 서비스인 ‘젠틀’, 스마트 솔루션을 담은 ‘스마트’가 각각의 콘셉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푸르지오의 철학과 브랜드 발표에 맞춰 단순한 BI만의 변화가 아닌 커뮤니티시설, 조경, 외경 등 상품 전반에 걸친 혁신과 변화를 함께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가족과 이웃, 자연과 단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커뮤니티 시설 ‘그리너리 라운지’, 조경과 카페, 도서관 등이 조화를 이룬 ‘그리너리 스튜디오’ 등도 선보인다.

새롭게 발표된 푸르지오 브랜드는 4월 분양 예정인 단지부터 적용되며, 입주가 얼마 남지 않은 단지에도 측면 사인에 새로운 BI 등 일부가 적용될 예정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