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대한체육회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남 김해시를 제104회 전국체전 개최지로 의결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경남과 부산이 동시에 유치 신청해 경쟁했지만 경남으로 최종 결정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9월 도체육회를 통하여 2023년 전국체전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2023년 10월에 7일간 주 개최지 김해시를 비롯해 경남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에 따라 주개최지인 김해시에 국제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이 건립되고 도내 전역에 체육시설이 개보수 되는 등 체육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다.
도는 체전기간 동안 3만여명의 선수와 응원단이 경남을 방문하면서 5000억원의 지역경제 생산유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2700억원의 부가가치와 6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전 국민의 화합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350만 도민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전국체전을 만들 것”이라며 “문화와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고 국민이 하나 되는 화합체전, 꿈과 희망을 주는 감동체전으로 지역경제발전과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