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영산신학원(원장 조용찬 목사)이 서울 양천구 신월로에 새롭게 마련한 학사(學舍)에서 28일 입당 감사예배를 드리고 성령에 충만한 하나님의 일꾼을 배출하기로 다짐했다(사진). 신학원은 1983년 여의도순복음교회 내 영산목회대학원으로 출발해 86년 학부과정을 도입하면서 순복음영산신학원으로 변경됐다. 이후 마포구 신수동과 여의도를 거쳐 지난 1월 현 신월로로 이전해 ‘신월동 시대’를 맞았다.
조용찬 원장은 “신학원은 37년간 7000여명의 충성스러운 신학생을 배출했다”며 “이제 학사 이전은 더 이상 없다. 이곳을 중심으로 ‘영산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당예배에서 조용기 원로목사는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눅 10:25~37)로 말씀을 전하고 “강도 만난 자를 치료하고 살린 사마리아인은 예수님”이라며 “우리도 예수님처럼 성령과 말씀에 의지해 영혼을 살리고 세상을 치유하자”고 당부했다.
예배에서는 김성혜 한세대 총장, 김봉준 아홉길사랑교회 목사, 김정열 전 신학원 총동문회장 등이 축사했다. 새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강의실 도서관 컴퓨터실 세미나실 자료실 예배실 등을 갖췄다. 강의실마다 교훈인 순종 정직 성실이 적혀 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