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마을방송 모바일앱으로 재난 알린다

입력 2019-03-28 19:48
전남도가 4월부터 모바일 앱(APP)을 활용한 원격 마을방송과 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도민에게 재난 상황과 이에 대비하는 행동요령을 신속히 안내하기 위해서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위급한 재난 발생 시 안전 안내수단으로 긴급재난문자가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메시지 양의 한계 때문에 재난상황에 대한 행동요령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어려웠다. 마을방송도 시·군별로 시스템이 달라 통합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모든 시·군의 마을방송시설 6525곳을 연계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으로 마을방송과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상청 지진조기경보시스템도 연계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각종 재난 발생 시 안전에 대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최종선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각종 재난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안전 전남’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