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6장(통 49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12장
말씀 : 사도 바울은 구원이 우리 자신의 어떠함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에 의한 것이라고 찬양합니다.(롬 11:33) 이 같은 사실은 의로움에 있어 우리를 게으르게 하기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열의로 이끌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것이 바울이 언급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요, 이는 우리가 드릴 영적 예배”(1절)입니다.
구원받은 이후의 성도는 육신의 약함을 거론하면서 자신의 거듭된 죄를 용납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세상의 가치에 순응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새로움에 의해 변화된 삶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는 삶을 살려 할 것입니다. 또 그는 삶의 변화를 통해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바가 얼마나 선하고 완전한 것인가를 증명하려 할 것입니다.(2절)
그는 교회 내에서 생각할 이상으로 자신을 높게 평가하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3절) 성도들 각각 하나님이 할당해 주신 몫으로 함께 섬기는 이들을 귀히 여길 것입니다.(6~8절) 전적인 은혜로 구원 얻은 이는 믿음 안에 있는 형제들을 가식 없이 사랑할 것입니다. 또 악한 그 무엇이라도 혐오하려 할 것이고 선한 것을 꼭 붙잡으려 할 것입니다.(9절)
그는 형제적 사랑 안에서 먼저 헌신하고 영예에 있어 서로에게 먼저 돌리려 할 것입니다. 또 부지런함에 있어 뒤떨어지지 않으려 할 것이고, 하나님을 섬기는 영혼이 늘 뜨겁기를 소원할 것입니다.(11절) 그는 소망 안에 즐거워하고 환난 중에 견디며 기도에 헌신하려 할 것입니다. 그가 환난을 극복하며 기도에 헌신하는 이유는 회복 후 성도들의 필요에 이바지하며 손 대접하기를 실행하기 위해서입니다.(13절)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 예배는 예배당 밖에서도 이루어집니다. 성도는 자신들을 핍박하는 자들까지도 축복하는 이로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그는 세상과 자신을 분리한 무정한 사람이 아니라 그들의 즐거움과 슬픔에 모두 동참할 만큼 영혼에 관심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15절) 그는 누구와도 하나 된 마음을 지니기 위해 힘쓸 것이며, 오만하기보다 사회적으로 낮게 평가되는 사람들과도 같은 교제를 기꺼워할 것입니다.(16절) 그는 누구에게도 악을 돌려주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할 것입니다.(17절)
변화된 기독인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모든 사람과의 평화를 구할 것입니다.(18절) 그는 악에 대한 징벌이 하나님께 달렸음을 믿기에 복수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는 원수가 목마를 때 마시게 하고 배고플 때 먹이는 이가 되어(20절), 마치 타오르는 숯불을 머리 위에 올려놓듯이 사랑의 뜨거움으로 상대의 변화를 구하려 할 것입니다. 그는 선함에 의해 악이 압도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으로 변화될 것입니다.(21절)
이렇게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세상 모든 이들의 유익과 행복을 위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변화야말로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지식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판단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전적인 은혜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니 구원 얻은 자답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변화된 삶이 하나님께서 얼마나 선하시고 온전한 분이신가를 세상에 드러낼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소서. 껍데기만 변화된 것이 아니라 내면이 성령으로 변화돼 거룩한 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그렇게 하여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홀로 영광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희승 목사(파주 하늘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