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초부유층 전담 점포 서비스 전국 확대

입력 2019-03-28 18:07

삼성증권은 초부유층 전담 점포인 SNI(Samsung & Investment)를 예치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예치자산 30억원 이상인 삼성증권의 개인 고객은 2000명에 이른다. 이들의 평균 자산은 300억원을 넘어선다.

SNI 확대·개편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이뤄진다. 우선 서울에 집중돼 있는 SNI 서비스를 전국의 모든 삼성증권 지점에서 제공한다. SNI 고객 관련 컨설팅 품질도 대폭 강화했다. 금융·세무·부동산은 물론 투자은행(IB)와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가까지 충원하는 등 인력을 크게 보강했다. 이들은 팀 단위로 연간 1회 이상 깊이 있는 정기 종합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삼성증권은 SNI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부가서비스 품질을 대폭 높인다. SNI 고객을 위해 전용 공간을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인 ‘SNI 라운지’를 전국 12개 지점에 설치할 예정이다. 공항라운지, 클래식 공연, 명사초청 세미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증권 사재훈 리테일 부문장은 “국내 초(超)부유층 고객의 수는 2011년 이후 연평균 16%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이들을 위한 점포는 특정 지역에 편중돼 있었다”면서 “이번 서비스 확대 개편을 통해 많은 SNI 고객들이 고품질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