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임원진, 中企 판로 개척 위해 연말까지 월급 10% 반납

입력 2019-03-27 21:29
공영홈쇼핑 임원진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매달 월급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렇게 확보된 재원은 우수 중소 협력사 판로 지원에 힘쓴 직원 포상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최창희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 3명은 연말까지 월급의 10%를 반납해 직원 포상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개국 4년 차를 맞는 공영홈쇼핑이 업계 최저 판매수수료, 급등하는 송출수수료 등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임원진이 직접 건의해 진행하게 됐다. 매달 약 250만원씩 모아 연말까지 약 3000만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공영홈쇼핑은 100%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농어업 상품을 판매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판매수수료는 2015년 개국 당시 23%였으나 지난해 3% 포인트 더 낮춰 업계 최저인 20%로 운영 중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공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홈쇼핑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