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창립 21주년을 맞아 830억원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한 마리에 5000원짜리 ‘통큰 치킨’을 포함, 1600여 품목에 대해 할인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1998년 4월 1일 강변점으로 시작해 현재 국내 125개점, 해외 60개점(베트남 14개·인도네시아 46개) 등 총 18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감사 의미를 전하기 위해 ‘극한 도전’을 주제로 초특가 할인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100% 국내산 냉장 닭을 사용한 ‘통큰 치킨’(사진)을 마리당 5000원에 판매한다. ‘통큰 치킨’의 일반 판매가는 7900원이다. 수입 소고기도 전 품목 최대 50%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황금당도’ 브랜드를 론칭했다. 일반 과일보다 당도가 20%가량 높은 과일, 신품종, 새로운 농법을 적용한 과일들로 차별화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황금당도 충주 사과’ ‘황금당도 담양 딸기’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극한 혜택’으로 이름 붙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 PB브랜드인 ‘온리 프라이스(Only Price)’ 일부 상품에 대해 엘포인트 21배 추가 적립, ‘요리하다’ 등의 일부 상품에 대해 21% 카드 할인 행사 등이다.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이사는 “최근 생필품 가격 상승 등으로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는 것 같다”며 “롯데마트가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킨 행사인 만큼 체감물가를 낮춰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