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따른 자녀교육 돕는 길라잡이… 성장 단계별로 풀어내

입력 2019-03-28 00:02
과천약수교회 교회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교회에서 주일쉐마교재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과천약수교회 제공

쉐마교육을 위한 교재들은

쉐마교육에는 다양한 교재들이 필요하다. 쉐마학당 연구진들은 쉐마교육에 가장 적합한 교재를 개발해 왔다. 교재는 각각의 목적을 지니고 있다. 우선 쉐마교육을 소개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재가 있다. 교과서로 사용되는 교재들도 있다. 토요쉐마학당과 주일쉐마교육은 별도의 교재가 마련돼 있다. 새신자 교재와 번역서, 영상자료들도 있다. 지면을 통해 쉐마교육에 사용되는 교재들을 소개한다.

‘네 자녀 네가 가르쳐라’는 쉐마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개한다. 쉐마교육의 역사서이자 지도인 셈이다. 이 책만 읽으면 쉐마교육 전반을 이해할 수 있다. 과천약수교회가 진행하는 모든 종류의 쉐마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지역교회가 쉐마교육을 시작할 때 교인 교육용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자녀와 함께 드리는 3대 통합 예배를 위한 설교 힌트’는 지역교회 목회자들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진 책이다. 3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때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설교하는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실제 과천약수교회에서 선포됐던 설교와 쉐마 자녀 교육법을 망라했다.

‘쉐마암송 핸드북’은 본격적인 쉐마교육 교재다. 예절과 효, 그리스도인으로서 지켜야 할 덕목들을 담고 있다. 휴대하고 다니면서 암송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인성교육을 위해 도움이 되는 글(자녀가 지켜야 할 20가지 예의법, 식사 예절, 효 고사성어 10선, 사자소학, 탈무드 명언)도 소개한다.

‘좋은 부모 세우기’는 부모를 먼저 교육하기 위해 만들었다. 지역교회들이 세미나를 열어 부모를 교육하도록 안내한다. 어떤 부모가 자녀교육에 성공할까, 성경 속 성공한 부모, 유대인 부모, 현대 교회학교와 쉐마교육, 인성교육, 쉐마교육과 장애요소 등을 다룬다. 쉐마 토론을 할 수 있는 노하우도 제공한다.

‘새로운 시작’은 쉐마교육을 받지 못한 채 성장한 청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많은 학부모가 어릴 때 쉐마교육을 받지 못한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물어 온다. 이 책은 이런 궁금증을 가진 부모들을 위해 만들었다. 무엇보다 갈등과 위기에 처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 회복을 지향한다. 서로를 이해하는 지름길을 제시하며 성경뿐 아니라 양서의 주요 대목을 인용해 부모와 자녀가 대화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창조론’과 ‘동성애’ 교재도 있다. ‘창조론’은 진화론과의 대결 속에서 왜 창조론이 성경에 부합하고 과학적 사실에 기초하는지 기술한다. ‘동성애’ 교재에선 동성애의 문제점을 성경적 시각을 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통해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만남’에는 새신자를 위한 전도용 칼럼이 담겨 있다. 병원 심방을 가거나 지인 가정을 방문할 때 전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과천약수교회가 발행하는 월간 소식지 ‘만나 항아리’에 수록된 칼럼들을 모았다.

‘토요쉐마학당 교재’는 총 14권이 출간됐다. 청소년과 어린이용으로 구분돼 있으며 부모들을 위한 교재도 있다. 이 교재들은 부모와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을 나눌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삶의 지혜를 자녀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삶 속의 이야기들을 주제로 한다. 교회는 10년 교육과정에 사용할 수 있는 교재를 완간할 예정이다.


‘주일쉐마교육 교재’는 성경 교육을 위한 교과서와 같다. 공교육에 학년별 교과서가 있는 것처럼 교회학교를 위한 단계별 교과서를 만든 것이다. 성경에서 뽑은 150개 주제를 배열해 교육과정을 만들었다.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15년 동안 150개 주제를 중심으로 반복·심화 학습하도록 제작해 성경의 맥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총 11권이 출간됐다.

‘부부쉐마교재’는 성경에 나오는 부부 이야기들을 담았다. 부부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사례를 주제별로 성경에서 뽑아냈다. 대화가 단절된 부부 사이에 솔직한 대화를 끌어내도록 돕는 책이다. 이 교재를 갖고 여러 가정이 함께 공부하기도 한다. 소그룹 모임을 이끄는 순장들을 위해 ‘순장용 교재’가 별도로 있다.

‘청년쉐마교재’는 주일쉐마교육 교재를 모두 마친 뒤 청년부에 진학한 학생들을 위한 교재다. 이전 교재처럼 성경의 150개 주제를 단계별로 배열한 게 아니라 청년들의 관심사에 맞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무엇보다 청년들의 관심사와 성경 본문을 밀도 있게 연결해 성경 안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꾸몄다.

‘영유아 교재’는 만 3세 이하 유아를 위한 교재다. 유아들이 어머니와 함께 볼 수 있도록 삽화가 많다. 성경 본문은 유치부 교재와 같지만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난이도를 크게 낮췄다.

‘쉐마학당 새가족 교재’는 새신자를 위한 양육교재다. 이 교재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부할 수 있다. 하나님과 예수님, 교회생활 등 신앙생활의 기초 정보를 제공한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왜 인간은 죄인인가, 예수님은 누구신가, 구원이란 무엇인가, 복음이란 무엇인가, 교회란 무엇인가, 왜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외 쉐마교육을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판 쉐마교재도 나와 있다. 토요쉐마학당 교재의 새가족용과 부모·자녀용 교재는 영어판이 있다. 일본어판은 부부쉐마교재와 토요쉐마학당 새가족용 교재, 주일쉐마 초등부 교재가 출시됐다. 중국어판은 주일쉐마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교재가 있다.

‘쉐마 FAQ’는 쉐마교육을 하면서 자주 나온 질문들과 답을 모은 소책자다. 총 4권인 ‘역사탐방’ 자료는 자녀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책자다. 부모가 먼저 읽고 역사의 현장을 탐방할 때 자녀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탑골공원과 안중근의사기념관, 백범김구기념관,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카이스트, 대덕연구단지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영상과 음성자료도 있다. ‘설동주 목사의 쉐마강의’는 음성파일로 제작돼 있어 이동 중에도 들을 수 있다. ‘한상렬 교수 쉐마강의’와 뇌 발달에 따른 자녀교육을 강조한 차영아 교수의 강의는 DVD로 제작돼 있다. 쉐마영어찬양 CD와 악보, 쉐마 시연 영상과 소개 자료도 제공한다.

‘네 자녀 네가 가르쳐라’ ‘쉐마암송 핸드북’ ‘좋은 부모 세우기’ ‘동성애’ ‘창조론’ 교재는 쉐마학당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주일쉐마교육 교재’ ‘토요쉐마학당 교재’ 등은 매년 2월 열리는 쉐마학당 지도자 콘퍼런스 수료자들에게만 판매한다. 16기 콘퍼런스는 내년 2월 24~26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열린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