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대학생교육 봉사단 7년째… 상생경영 주력

입력 2019-03-27 18:31
‘H-점프스쿨’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활발한 상생경영으로 지역 및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6년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이래 본격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2008년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책임 경영’을 선포하고 2009년에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사회책임 헌장’을 제정했다. 이어 2013년 일자리 창출, 청년 리더 양성, 양극화 해소 등의 ‘5년 중점과제’ 추진에 나섰다. 특히 2016년부터는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 중점 지원 및 계열사 특성을 활용한 신규 사회공헌사업 강화 등 미래지향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말 정몽구 재단을 설립하고 개인 사재 총 8500억원을 출연했다. 재단을 설립하면서 정 회장은 “기업을 경영해 오면서 국민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기업인으로서 사회봉사에 대한 평소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정몽구 재단은 설립 이후 10년 간 미래인재 양성 분야에 457억원, 소외계층 지원에 561억원,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251억원, 기타 분야 120억원 등 총 1389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썼다.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 봉사단 H-점프스쿨’은 대학생 교사를 선발해 소외 청소년에게 교육 봉사를 지원하고,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현대차그룹 임직원 및 사회인 멘토링과 장학금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대학생교사 592명을 선발, 총 19만7000여 시간의 교육봉사를 통해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 등 소외 청소년 2225명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지난 6년간의 활동을 통해 창출해 낸 경제적·사회적 가치는 총 1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