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초프리미엄 제품군 강화… AI·5G 육성 박차

입력 2019-03-27 18:32
모델들이 LG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이어붙여 만든 ‘올레드 폭포’를 감상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LG그룹은 ‘초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

LG그룹은 전자·화학·통신서비스 등 주력 사업군을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자동차부품, 로봇,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5G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기르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프리미엄 가전 등 고부가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수익성을 높이고 나머지 성장사업 분야에선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독자 AI 플랫폼인 ‘딥씽큐’를 적용한 올레드 TV를 확대하고 8K OLED TV 등 초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TV 시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앞서 인수한 프리미엄 헤드램프 선도기업 ZKW와 자동차부품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가전, 국내외 로봇기업 투자 협업을 통한 차별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년간 약 16조원의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현재 10%대의 OLED 매출 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LG화학은 기초소재 및 전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해외 생산시설 확대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초 석유화학 분야의 고부가 가치 제품인 폴리올레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차세대 고흡수성 수지 등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집중한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마케팅’ 등 3대 핵심 가치를 통해 5G 시장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네트워크 인프라에 4조원 이상을 투입해 고객이 실감할 수 있는 편리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도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등 글로벌 주요 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광학 솔루션, 자동차 전장부품, 기판소재 분야에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