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의 종가집 김치는 ‘나만의 김치’ 서비스 등을 통해 점점 세분화되는 소비자 취향 공략에 나섰다. 또 일본을 넘어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에도 김치를 수출하며 현지인 입맛 사로잡기에 한창이다.
종가집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나만의 김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치 양념은 물론 용량까지 모두 고객이 직접 선택하도록 해 고객 입맛에 맞는 김치를 제공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를 판매하고 있는 ‘정원e샵’ 홈페이지의 ‘나만의 김치’ 코너를 클릭하면 멸치액젓, 새우젓 등 젓갈뿐 아니라 소금, 고춧가루 첨가 여부 및 양을 고를 수 있다. 각각의 액젓, 고춧가루 양에 따라 어떤 맛을 더할 수 있는지 간략한 설명이 나와 쉽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종가집 설명이다.
종가집은 또 일본과 홍콩 미국 등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진출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일본 시장 수출에 의존했다면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와 남미로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09년부터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에도 김치를 수출하고 있다.
종가집은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서 식품안전 신뢰도 표준으로 여겨지는 ‘코셔’ 인증마크를 획득해 김치 수출에 힘을 더했다”며 “약 2500억달러 규모의 코셔 시장에 김치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