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은 5G 투자 및 4차 산업혁명 전문인력 육성에 힘을 쏟는다.
우선 올해부터 2023년까지 5G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인프라에 총 23조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혁신성장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5년간 대졸직 6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KT그룹은 AI, 클라우드, 가상현실(VR) 등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3조9000억원, 5G 등 네트워크 분야에 9조6000억원, IT 고도화 및 그룹사 성장을 위해 9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혁신성장의 한 축인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고속도로 기반인 클라우드 분야에 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DNA(데이터·네트워크·AI) 중심의 혁신성장에 기여한다.
아울러 KT그룹은 향후 5년간 대졸직 6000명을 포함, 총 3만6000명의 정규직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5G 등에 대한 투자로 10만명 가량의 간접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5G 및 혁신성장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고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관련 사업개발을 지원한다.
또 올해 6월 말부터 4차 산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5G, AI, ICT 융합컨설팅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4차 산업 아카데미는 4주간 이론 및 실무교육과 6주간 인턴십을 합쳐 총 10주에 걸쳐 진행된다. KT는 인턴십을 통해 실제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우수 인턴에게는 임원면접 후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KT는 올해 ‘5G에서 압도적 1등’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의 성숙’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KT는 지난해 2월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망을 구축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5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5G 전파 송출에 이어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다음 달 개인용 단말에서 5G 서비스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KT는 5G의 B2B 분야 잠재력을 크게 보고 관련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반 소비자 5G 사업을 담당하는 ‘5G사업본부’와 5G B2B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5G플랫폼개발단’을 출범시켰다. KT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커넥티드카, 미디어, 클라우드 등 5대 영역에서 5G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공공기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