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위는 벌써 봄… 벚꽃 라운딩 기대만발

입력 2019-03-27 21:15
사진=게티이미지

봄은 골프의 계절이다. 많은 골프팬들이 4월을 기다린다. 겨우내 움츠러 들었던 몸을 풀고 본격적으로 필드에서 샷을 날린다는 기대에 부푼다. 추운 겨울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 과연 필드에서도 통할까 하는 설레임도 생겨난다. 새싹이 파릇파릇하게 돋은 잔디 위를 걸으며 자연과 호흡하는 상쾌함은 덤이다.

이런 계절에 발맞춰 골프 장비업체들은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캘러웨이골프는 젊고 세련된 느낌의 드라이버를 새로 내 놓았다. 여기에 볼 스피드를 최대로 증가시키는 물결 무늬의 플래시 페이스까지 장착해 비거리도 더 늘어날 수 있도록 했다.

주말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성능을 뽐내는 골프공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전세계 ‘넘버 1’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는 더 빠른 스피드를 위해 코어부터 케이싱 레이어, 커버까지 골프공의 모든 구성 요소를 전면 교체한 신제품을 내 놓았다. 또 필드에서 공을 더 잘 찾을 수 있도록 Pro V1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색깔있는 공도 선보였다. 대표적인 국산볼 메이커 볼빅은 일관된 스핀으로 완벽한 컨트롤과 비거리, 내구성을 두루 갖춘 신제품 골프공 두 개를 야심차게 내 놓았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컬러에 공 표면에는 다양한 문양까지 새겨 시각적 디자인까지 차별화했다.

필드에 나갈 시간이 없는 골퍼들은 스크린골프로 눈을 돌려도 좋다. 국내 최대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은 독자적인 스크린 골프 시스템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대성한 제품을 내 놓아 주말 골퍼들에게 실제 필드에서 치는 것 같은 생생한 몰입감을 가져다 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