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벧전 1:15)
“But just as he who called you is holy, so be holy in all you do.”(1Peter 1:15)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상 거룩은 필수입니다. 거룩이라고 하면 형식을 갖춘 예전이나 신비스러운 종교적 분위기를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독신 서약이 있는 천주교를 기독교보다 더 거룩하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사도 베드로는 ‘종교적 영역’만이 아니라 우리 모든 삶의 영역, 곧 예배 가정 학교 직장 대인관계 결혼 취미 기호 등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들이 되라고 합니다. 성도는 세상 한가운데서 일상생활의 관심과 결정과 행동이 항상 거룩해야 합니다.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는 우리의 선택만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동행할 때 당연히 우리는 거룩한 삶을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특히 세상의 물질만능주의 음란퇴폐문화 자기과시욕구 등과 구별돼야 합니다. 성령의 소원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에게 거룩한 삶이 가능하고 이 땅에는 사랑과 공의가 넘치는 하나님나라가 이뤄질 것입니다.
이정엽 목사(로스앤젤레스온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