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친환경 에너지 천연가스를 안전하게 공급하는 에너지 기업의 특징을 살려 국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특색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사회복지 시설과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에너지 비용 낮춤을 위해 열효율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낡은 건물에 단열재, 보일러, LED 등을 설치하고 낡은 창호를 이중창으로 교체해 단열성능 및 에너지효율을 높여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가스공사만의 특화된 사회공헌 사업이다. 건축 전문기술자의 사전·사후 점검을 통해 에너지 이용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최적의 맞춤형 시공계획을 수립해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2018년 열효율 개선사업으로 16억7000만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사회복지 시설 92곳, 저소득층 67 가구 등 총 159곳에서 연간 에너지 49만kWh, 3600만원의 난방비가 절감됐다.
가스공사는 2016년부터 노숙인과 쪽방 거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설기술을 무료로 교육한 후 열효율 개선사업의 시공을 지원하고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온(溫)누리 건축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교육생들은 사회적 기업 ‘다울 건설협동조합’을 통해 6개월간 주 2회, 하루 3시간씩 기초부터 심화까지 목공·도배·장판·방수·단열 등 체계적인 건설기술을 익힌 뒤 취업과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일자리를 갖게 된다. 2016년부터 시작한 건축아카데미는 현재까지 총 7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3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연료전지 설치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