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사회적 가치에 빠지다’를 주제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윤태범 원장의 특강을 개최했다. 뒤이어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과 지역사회 패널 등이 참여하는 토크쇼를 열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건보공단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 가치’란 공공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말한다.
건보공단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여러 활동을 펼쳐왔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케어’ 등 건강보험 전반에 대해 시민단체·학생·기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소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 결과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공공부문 대상’과 ‘소통 CEO 부문 대상’을 받았다.
공단은 지역 행사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해마다 개최하는 ‘아름다운 하루’ 나눔 바자회가 대표적이다.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 3000여점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최근 저소득가정에 연탄 3만1000장 등을 지원하며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을 통해 연간 34억원 상당의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상생발전협의체’를 만들어 33억원 상당의 강원도 지역 물품을 우선 구매했다. 특히 ‘행복 더하기, 김장 나누기’ 행사에서는 원주시 부론면 생산 농산물을 구매하여 김장을 담갔다. 김장김치 1000포기를 원주 사회복지시설 30곳과 자매결연 100세대에 전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건보공단이 운영하는 홍보관을 원주시의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했다. 건보공단 27층의 스카이라운지를 개방해 원주 지역 공공기관 최초로 6차례 야경투어를 기획하면서 지역주민의 호응을 끌어냈다. 오디오 팟캐스트 건강 분야 3위인 ‘건강e쏙쏙’은 국민 참여를 유도하며 건강보험 제도 및 정책에 대해 국민들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