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7일] 기도와 찬송이라는 주님과의 동행

입력 2019-03-27 00:26 수정 2021-03-31 15:36

찬송 : ‘주여 복을 주시기를’ 362장(통 48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5장 13~18절

말씀 : 고난과 기쁨, 이 두 가지는 어쩌면 인간이 직면한 상황 전부를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매사 기도하고 찬양하라고 교훈합니다. 고난은 기도를 위한 시간이요, 행복은 찬양을 위한 시간입니다.

어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잘 하지 않던 기도를 하는 것이 좀 멋쩍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길이 없어 보일 때 자포자기하는 것보다 주 앞에 나오는 것이 잘한 결정입니다. 성경은 다른 것 앞에 엎드리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오라고 합니다.

고통당할 때 행할 바가 기도라면, 행복할 때는 찬양해야 합니다. 기쁠 때 감사하는 일은 어려울 때 기도하기보다 더 어렵습니다. 인간은 감사를 어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입술의 찬양으로 기쁨을 주신 분을 높이라 합니다.

학교 입학이나 사업의 일어남을 힘쓰다가 허락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녀들이 성전으로 찾아와 찬양으로 먼저 영광 돌리기를 기뻐하십니다. 기쁜 소식을 알리기 위해 누구와 통화하고, 어떤 이를 찾아가 고마움을 표하기 전에 주께 나오라 하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복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늘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의 잘됨 자체를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병을 고침받은 열 나병 환자 중 사마리아인 한 사람만이 돌아와 감사를 표하며 하나님을 높였을 때, 주님께서 “나머지 아홉은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눅 17:17~19)

성경은 이 같은 기도와 찬양이 결코 종교적 요식 행위가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또 교회에 위임된 능력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14~15절)

장로들을 청한 이유는 그들이 교회가 지닌 권위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대표하는 그들이 믿음 안에서 병든 자를 위해 기도할 때, 병으로부터 회복될 것이며 주께서 그를 일으켜 세우실 것을 약속합니다. 심지어 그 병이 죄로 인한 병이라 할지라도 죄 용서에 이은 육적 회복을 주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성경은 이 같은 기도의 능력이 한 개인이나 집단의 은사적 능력에 달려 있지 않다고 엘리야를 들어 설명하십니다.(17~18절) 기도할 때 위축될 이유가 없는 이유입니다. 능력은 우리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라도 기도와 찬송으로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심을 드러내고자 한다면 그는 하늘 아버지의 선하심이 어떤 것인지 맛보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자녀와 교통하길 원하시는 하나님, 주께서 계시해 주신 말씀 그대로 우리가 고난의 시기에 주께 기도드리고 기쁨의 시간에 먼저 주님을 찾도록 도와주옵소서. 주께 드리는 기도의 능력을 믿게 하시고 교회를 통해 간절히 구하는 기도를 주께서 친히 들으신다는 사실에 대해 더욱 믿음을 갖게 하소서. 주께서 선한 길을 주실 때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능력을 확인하는 기쁨을 누리고 마음껏 찬양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희승 목사(파주 하늘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