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생활용품 강화하고… 한정 물량 늘리고… 확 달라진 백화점 봄 정기세일

입력 2019-03-24 20:34

백화점 정기세일이 달라지고 있다. 패션 위주에서 전자제품, 생활용품으로 세일 품목이 확대되고 온라인쇼핑몰의 타임세일처럼 직매입 제품 한정물량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24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3주에 걸쳐 ‘빅 브랜드 공동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 첫 주에는 ‘삼성 갤럭시 S10’을 60%가량 할인된 가격에 매일 40명에게만 한정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에서 가구, 주방용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 등 8개 생활용품 품목에 23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해 ‘메종 드 신세계’ 행사를 펼친다. 평소 할인 판매를 잘 하지 않는 휘슬러, 웨지우드 등 고급 브랜드 제품을 20~70% 세일한다. 강남점 경기점 등에서는 생활용품 벼룩시장인 ‘일상마켓’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29~31일 ‘사봄제 10대 특가 상품’을 선정해 한정 판매한다(사진). 이 기간 동안 전국 15개 현대백화점에서 직매입 생활용품 등 10개 제품을 47~70% 할인 판매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뱅앤울룹슨 무선이어폰, 드롱기 커피머신, 카르텔 조명램프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정기세일 기간에 ‘홈 퍼니싱 페어’를 열어 침구, 가구, 전자제품 등 인테리어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LG 트롬 스타일러’를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연다. AK플라자는 제주도와 협업해 ‘제주를 담다’라는 주제로 할인 행사를 연다. 제주 특산물 판매, 제주도 풍경을 담은 포토존 및 전시장 운영, 제주도 관련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