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개막 200일을 앞둔 21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청주공예비엔날레’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5개 테마로 구성된 기획전과 초대국가전, 국제공모전 등이 마련된다. 기획전에서는 14개국 1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삭막한 현실에 대비되는 꿈처럼 환상적인 즐거움과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공예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사적 제415호인 정북동 토성, 조선 후기 충청도 병영의 관청으로 추정되는 율량동 고가, 옛 청주역사전시관 등에서 다양한 작품이 설치된다. 초대국가관에는 덴마크, 네덜란드, 헝가리, 중국, 캄보디아, 브루나이,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14개국이 참여한다. 2017년 중단됐던 국제공모전도 부활했다. 올해는 총 상금 1억4000만원 규모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문화로 도시를 재생한 성공적 사례로 꼽히는 옛 연초제조창이 마침내 공예 클러스터로 거듭나 지속가능한 공예도시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0월 8일에서 11월 17일까지 41일간 옛 연초제조창과 청주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