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국내서 쓴 물 100% 환원 프로젝트 실시

입력 2019-03-21 21:07

코카콜라는 세계 물의 날(22일)을 맞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물 환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사진). 코카콜라는 국내에서 음료 제조 등에 사용된 물 100%를 환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경남 김해시·낙동강유역환경청·세계자연기금과 손잡고 낙동강 유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벌였다.

코카콜라는 김해 진례면 시례리 마을의 수자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도랑 상류 저수지를 확장하고 수생생물 등을 심었다. 덕분에 시례리 저수량은 2배 이상 증가했고 수질은 4급수에서 2급수로 올랐다. 코카콜라는 “시례리는 2.67억ℓ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청정 마을로 변했다”며 “이는 한국 코카콜라가 사용한 물 가운데 2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카콜라는 2017년 3월 강원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세계자연기금과 손잡고 ‘통합적 수자원 관리 프로제트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를 통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 수량 확보를 위한 물막이 시설을 설치하고 관목을 심어 동물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2017년 기준 코카콜라는 물 2480억ℓ를 지역사회에 돌려줬으며 2025년까지 국내에서 음료 제조 등에 사용한 물 100% 환원할 계획이다.

손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