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이정현, 올 시즌 최고의 ‘별’ 됐다

입력 2019-03-20 19:49
전주 KCC 이정현이 20일 프로농구 국내선수 최우수선수에 뽑힌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KBL 제공

전주 KCC 이정현이 올 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별’이 됐다.

이정현은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정현은 2015-2016시즌 양동근(울산 현대모비스) 이후 3시즌 만에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MVP에 선정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정현은 “플레이오프에서 MVP답게 좋은 경기력으로 팀이 우승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생에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왕에는 안양 KGC인삼공사 변준형이 선정됐다. 외국인 선수 MVP는 현대모비스 라건아가 받았다. 라건아는 지난해 귀화해 국가대표 유니폼까지 입었지만 기량이 너무 출중해 리그에선 올 시즌 포함 향후 6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 신분이다.

감독상은 정규리그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에게 돌아갔다. 통산 5번째 감독상 트로피를 수집한 유 감독은 전창진 KCC 기술고문과 이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인 베스트 5에는 이정현과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양홍석(부산 KT), 함지훈(현대모비스), 라건아(현대모비스)가 선정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