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오는 7월 KTX 오송역 버스환승센터를 준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오송역 서쪽 광장에 7072㎡ 규모로 오송역 버스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버스환승센터에는 대전·세종 방면, 청주 방면, 조치원 방면, 국책기관 방면 등으로 구분된 버스 승·하차 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오는 22일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실시설계가 완료하는 대로 5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버스환승센터 비가림 시설은 오송역과 주변 경관에 어울리도록 디자인 심의 등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버스환승센터가 준공되면 버스를 타기 위해 승강장을 찾아다니는 오송역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유일의 KTX 환승역인 오송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명을 넘었고 연간 이용객은 800만명에 가깝다. 오송역에는 간선급행버스(BRT) 2개 노선을 포함해 대중교통 14개 노선이 하루 477회 운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송역 버스환승센터가 조성되면 충북 유일의 KTX역이면서 세종시 관문역인 오송역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충북도와 국토교통부,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의 협조로 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KTX 오송역 버스환승센터 7월 준공
입력 2019-03-20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