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길(사진) 생명보험협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생명보험 업계는 시장 포화와 판매실적 둔화, 자본확충 요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 기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생명보험협회는 올해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작업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오는 6월 ‘어려운 보험용어 신고 센터’(가칭)를 설치해 소비자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예금보험제도와 관련해 신 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기금을 충실히 적립했지만,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의 예금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부담을 야기하는 현행 예금보호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금융 당국 등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생명보험업계의 예금보험료 부담은 최근 5년간 93.7% 증가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