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 1순위로 떠올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인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의 올해 마스터스 우승배당률에서 매킬로이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게 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매킬로이의 우승 배당률은 8대 1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10대 1)에 앞서 있다. 3위는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로즈로 12대 1이다.
매킬로이는 4대 메이저 대회 중 마스터스에서만 우승 경험이 없다. 그는 지금까지 마스터스에 10번 출전해 최근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으나 정상엔 오르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15년 4위다. 다음 달 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경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게 된다.
세계랭킹 역시 상승했다. 매킬로이는 이날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6위에서 4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1위는 존슨, 2위는 로즈, 3위는 브룩스 켑카로 전주와 변화가 없었다. 저스틴 토마스와 브라이슨 디샘보가 전주 각각 4위와 5위에서 한 계단씩 하락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