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평촌산단에 청정연료 발전단지 추진

입력 2019-03-19 21:04

대전시 서구 평촌산업단지에 1조7780억원 규모의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가 들어선다. 대전시는 19일 한국서부발전㈜·대전도시공사와 함께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입주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은 2022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천연가스발전시설 1000㎿급, 수소연료전지 150㎿와 태양광 2㎿급의 발전시설을 건설한다. 시는 발전단지 건설을 통해 연간 8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전가족 460명의 인구 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소 658억원의 세수증대 효과와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통한 320억원의 유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이번 복합발전단지 유치를 위해 동탄·신평택 등 유사발전단지 4곳을 견학해 환경유해성을 검토했다. 이후 주민 및 관련단체 등에 사전설명을 완료했으며, 향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발전소 견학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복합발전단지 건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들이 해결될 것”이라며 “평촌산업단지 내 관련 산업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