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도시를 변화시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포항시는 지난 16일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포항을 바꾸는 100일의 이야기 V.I.C(Vision In Calling) 스쿨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V.I.C 스쿨 프로젝트’는 대학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역 고등학생들과 멘티·멘토를 맺고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제도다. 이달부터 7월까지 포스텍·한동대 재학생과 포항의 12개 고등학교 20개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포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방안, 포항시 발전 방안 연구, 침체된 골목상권 살리기, 지역 발전 불균형 해결 등 시정 현안과 연계한 21개 과제를 연구하게 된다.
학생들은 팀별로 매주 1회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하고 5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7월 최종보고회에서 심사를 받게 된다. 우수 과제는 청소년 창의융합연구학회 논문집 ‘VIC-Y 창의융합연구’ 게재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지역 인재 양성에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변화의 주인공으로 도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포항 학생들 지역사회 변화시킬 ‘스쿨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19-03-18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