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가 ‘포스코인터내셔널’(사진)로 이름을 바꾸고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대우는 18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포스코그룹 편입 10년째를 맞아 그룹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고취하는 동시에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사명으로 변경하면서 회사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967년 대우실업으로 출발해 2010년 포스코그룹이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서 그룹의 일원이 됐다.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액화천연가스(LNG), 식량사업 등 핵심 사업 밸류체인 강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과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선 사내이사로 김영상 사장, 기타비상무이사로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이 재선임됐으며 노민용 경영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권수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흥수 김앤장법률사무소 상근고문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주총 후 진행된 제막식에서 김영상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출범은 포스코그룹사로서의 일체감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그룹 해외사업 시너지 창출과 선도에 매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