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 “드론 등 첨단기술 활용… 스마트 관광도시 만들 것”

입력 2019-03-18 19:38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를 보유한데다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하는 부산 수영구는 부산을 넘어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서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수영’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강성태(사진) 수영구청장은 18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구청장은 이를 위해 5대 핵심전략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우선 ‘아이들과 청소년이 살기좋은 행복수영’을 위해 부산 최초로 고교 입학생에게 교복비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어르신과 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복지수영’을 위해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한다. 또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수영’을 위해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고, ‘교통이 편리하고 깨끗한 환경의 관광수영’을 위해 사계절 음악이 흐르는 해변을 조성한다. ‘일자리 생활 문화 활력이 넘치는 미래수영’을 위해서는 일자리종합센터를 운영,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특히 올해는 구민들이 만족하는 ‘친절한 수영구’를 만들기 위해 올해의 친절봉사대상을 선발하기로 했다. 선정된 친절봉사대상 공무원은 특별승급이나 희망 부서 우선 배치와 같은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친절 3S 운동도 추진한다. ‘3S(Stand-up, Smile, Speak)운동’은 공무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짓고, 먼저 말을 건네자는 친절운동이다.

강 구청장은 “최근 국토부로부터 스마트 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며 “광안리해수욕장에 스마트 그늘막 벤치와 드론 안전 지킴이를 설치하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사계절 편리한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