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0일] 거짓 선지자들을 따라가면 무너짐이 심할 것이다

입력 2019-03-20 00:05

찬송 : ‘주의 말씀 듣고서’ 204장(통 37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7장 15~29절


말씀 : 통계학에 표준편차가 있습니다. 종합적인 결론을 내면서도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에도 표준편차가 있을까요. 주님은 불가하다고 가르치십니다. 혹 “취하지 말라고 했지, 술 먹지 말라고 하지는 않으셨습니까?”라고 누가 이의를 제기했을 때 사역자가 그렇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주님이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마치면서 경계하신 바가 이것입니다.(15절) 주님은 거짓 선지자들을 향해 양의 옷을 입고 오는 ‘이리’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십니다. 성도들을 약탈하는 거짓 선지자임을 알아보기 매우 어렵다는 뜻입니다. 주님에 의하면 그들이 원하는 바는 자신의 식욕을 채우는 것입니다.

또 주님은 그들의 열매로 그들이 노략질하는 이리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라고 하십니다. 그 열매란 그들이 주님의 가르치신 바에 따라 말하고 가르치는지 아닌지를 의미합니다.(21절) 약 2년 전 누군가가 예수님은 로마의 억압으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주시고자 했으며, 희년을 선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희년을 주장하면서 토지의 자유로운 거래로 인한 불평등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토지 매각을 금지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성경이 가르치는 바일 수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희년이 되기까지 빚으로 인한 토지의 권리 양도를 명하시고, 또 빚을 진 자의 종이 될 것을 명하신 것을 숨겨 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 기반이 반석이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인가를 묻고 확인해야 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21절) 그렇지 않을 경우 예언과 축사 등 많은 기적을 행하며 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가르친 거짓 선지자와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짓된 가르침을 따랐던 이들은 심판 날에 모래 위에 세운 집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비참한 처지에 처할 것입니다.

성도는 주님의 가르침을 기억해야 합니다.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고, 누구든지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라.” 누군가가 가난한 자의 편에 서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강변한다면 우리는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출 23:3)는 말씀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는 이들이 아니라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행동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훗날 주님이 우리를 인정하실 것인가의 여부는 우리가 주님 말씀에 근거해 행동했는지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기도 : 생명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따라 행하기 위해 얼마나 우리 자신을 부인해야 하는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때로 우리의 옛 자아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막아설 때 지혜와 용기를 주옵소서. 세상이 말하는 의로움을 넘어선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악인과 선인 모두에게 햇빛과 비를 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늘 아버지가 살아계심을 세상에 증명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주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희승 목사(파주 하늘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