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8년도 기준 5급 이상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이 23.1%로 3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의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은 평균 15.0%였다.
서울시에 이어 광주시(21.1%)와 부산시(20.7%)가 20%를 넘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5급 이상 여성 비율이 20%를 넘은 곳이 서울시가 유일했다.
서울시는 “최근 5년간 서울시 신규채용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50%를 넘었고, 시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지난해 46.5%에 도달했다”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5급 승진 선발 시 동일조건일 경우 여성을 우선 고려하고 주요 핵심 부서에 여성 공무원을 전진 배치해 여성관리자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5급 승진 선발자 중 여성 비율은 2014년 15.3%였으나 지난해에는 31.8%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기획담당관, 예산담당관, 인사과, 감사담당관, 실·국 주무과 등 고위직 진출이 가능한 주요 부서의 여성 비율은 2013년 446명(39%)에서 지난 1월 815명(46.8%)으로 늘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서울시 5급 이상 여성 비율 23.1%, 3년 연속 지자체 1위
입력 2019-03-17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