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과 어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세요.’ 국민일보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성공귀농 행복귀어 박람회’를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귀농·귀어를 꿈꾸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귀농·귀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연결고리다.
박람회는 농어촌에서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려는 청년층은 물론 제2 인생을 꿈꾸는 장년층까지 폭넓은 대상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지자체별 각종 정책, 귀농·귀어 교육, 청장년층 농어촌 관련 취업 교육 및 창업 지원사업, 도시민에 대한 농어촌 유치 지원사업, 주택구입 지원사업, 세제 지원 등을 설명해준다.
이번 박람회에선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72곳이 125개 부스를 꾸몄다. 규모 면에서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었다. 지자체 귀농귀촌관, 공공기관 전시관, 민간기업 전시 및 체험 전시관이 별도로 운영된다. 예비 귀농·귀어자를 위한 알찬 강연도 마련돼 있다. 김귀영 귀농귀촌종합센터장, 이진형 귀어귀촌종합센터장, 최민규 전 전북귀농귀촌센터장 등 3명이 각기 다른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체험부스도 준비돼 있다. 행사장 스탬프 이벤트, 지역특산물 경매, 지역특산물 특가판매(직거래장터), 칵테일쇼, 농산물 껍질 까기 대회, 막걸리 체험 이벤트 등이 열린다.
귀농·귀어는 농어업을 주업으로 삼아 자신의 주된 주거지를 도시에서 농촌으로 옮기는 걸 뜻한다. 귀촌은 농어업을 주업으로 하지 않되 농촌과 어촌으로 이사를 가는 것을 말한다. 귀촌자라도 어촌, 산촌 등 새로운 터전에서 소득을 얻기 때문에 넓은 의미의 귀농·귀어로 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 앞서 국내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귀농·귀어인을 독려하기 위한 공모전도 열렸다.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산림복지정책과’에 돌아갔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