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30% 미만 ‘전이성 위암’의 유전자 기능 규명

입력 2019-03-17 21:17
한국연구재단은 최경철 울산대 교수와 윤호근·정재호 연세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위암 전이의 주요 원인인 ‘EPB41L5’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고 EPB41L5의 항체를 이용한 위암 치료법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이성 위암은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예후가 상당히 좋지 않다. 이번 연구 결과 암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성장인자(TGF-β)에 의해 EPB41L5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EPB41L5 유전자가 과발현해 위암이 전이된 실험쥐 모델에 EPB41L5 항체를 주입해 위암 전이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에 지난달 27일 게재됐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