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인정지원센터(KAB)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윤리경영 및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반부패경영 국제표준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의 반부패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정부의 반부패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한 뒤 최성환 KAB 수석의 ‘ISO 37001 제정 배경’ 발표 등 국내외 반부패 현황 발표와 정책 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KAB는 2017년부터 ISO 37001 인증 제도를 국내에 도입해 현재까지 한국표준협회 등 8개 인증기관을 인정했다. 인정(Accreditation)은 인증기관이 국제표준을 준수하는지 정기적 심사로 평가, 확인하는 것이다. 국가별로 인정기구가 있고, KAB는 한국 유일의 경영시스템 인정기구다.
윤상재 KAB 대표는 14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은 기업의 생존을 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으로 조직의 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번 세미나는 ISO 37001의 확산을 통해 선진 신뢰사회로 가는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한국인정지원센터, 15일 ‘윤리경영·부패방지경영시스템 세미나’
입력 2019-03-14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