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금… ‘개花기’

입력 2019-03-17 18:09

롯데월드가 봄 시즌을 맞아 ‘개화기(開花期)에 떠나는 시간여행’을 콘셉트로 봄 시즌 축제 ‘개화기’를 진행한다.

18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오는 6월 23일까지 진행되는 ‘개화기’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난 매직 아일랜드와 지지 않는 꽃이 만발한 어드벤처가 중점이다.

매직 아일랜드는 메인 브릿지부터 매직 캐슬까지 뉴트로(NEW+RETRO: 복고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복고) 트렌드를 반영해 과거 서울 거리로의 타임슬립을 경험할 수 있다. 한복집, 가배집(카페), 음반점, 양장점 등 상점을 비롯해 전차, 인력거와 정류소 등 옛 느낌을 재현한 메인 브릿지 ‘캐슬로(路)’는 거리 그 자체가 이색 포토존이다.

‘매직캐슬’은 호텔로 변화했다. 내부를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해 잠실에 최초로 지어진 서양식 호텔 콘셉트로 1층은 컨시어지 데스크가 있는 로비, 2층은 테마 객실, 3층은 라운지 바로 조성됐다. 평일에 의복을 대여하거나 주말에 ‘가배 체험권’이 포함된 종합이용권을 구매하는 등 특별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라운지 바에서 선착순 한정판 가배(커피)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매직 아일랜드 주요 놀이시설과 식음점, 상품점 간판 또한 위트 있는 한글 간판으로 변경된다. 특히 ‘박치기쾅쾅’, ‘고슷흐 하우스 귀신-댁’, ‘벼랑 끝 의자’, ‘별밤 급행열차’ 등 한글 명칭으로 바뀐 어트랙션 사인물 앞에서 유쾌한 인증샷을 남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드벤처 2층 ‘픽시매직 살롱’에서 뉴트로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의상과 소품을 대여해 매직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고풍스러운 영화 포스터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실내인 어드벤처는 해마다 벚꽃감상 기간이 짧아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준다. 1층 퍼레이드 동선은 벚꽃으로 장식된 가로등 ‘벚꽃 사이로’가 설치돼 어드벤처를 핑크빛으로 로맨틱하게 물들인다. 봄꽃 콘셉트의 식음 메뉴와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봬 꽃놀이의 낭만을 제대로 전한다.

메인 퍼레이드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는 환상적인 베니스 가면 축제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생기 가득한 봄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앨리스, 흰 토끼, 쌍둥이 형제 등이 등장해 신나는 댄스 파티가 펼쳐지는 ‘펀! 펀! 앨리스’와 롯데월드 캐릭터들이 총 출동하는 ‘캐릭터 환타지아’도 봄 시즌에 꼭 즐겨야 하는 필수 퍼포먼스다.

어드벤처 4층 인생샷 성지 ‘그럴싸진관’도 봄 시즌에 맞춰 새단장을 했다. 비비드한 컬러로 뉴트로 분위기로 발랄하게 장식된 부스, 흐드러진 봄 꽃이 생기 가득한 부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부스가 감각적인 나만의 사진을 담아갈 수 있게 한다.

조현우 쿠키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