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국토부 뭉쳐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짠다

입력 2019-03-13 21:20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 용역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광역공동체(공동생활권)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광역교통체계나 대기질 개선, 난개발 방지 등 종합적 대응이 필요한 이슈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이 수립돼 있긴 하지만 2007년에 수립된 이후 2009년 한 차례만 변경됐다.

이번에 수립되는 광역도시계획은 인구감소와 저성장 시대에 맞는 실효적인 수도권 발전 계획을 수립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4개 기관은 광역도시계획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공개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내년 상반기 계획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말 최종 확정된다. 용역에 투입되는 비용은 16억원 수준이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국토부가 의기투합한 만큼 환경·교통·주택 등 수도권에 산재된 도시문제를 극복하고 지방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