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갖춰”…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청신호

입력 2019-03-13 18:58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사업이 경제성이 있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월 완료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이 사업 비용편익비율(BC)은 1.1로 측정됐다. BC분석에서 1 이상이 나오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도와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이날 충북연구원에서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정부와 국회에 건립 당위성 등을 지속해서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 1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민 공감대 형성과 역량 결집을 위한 범도민 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보고회에서 “충주박물관은 문화 기본권 보장 측면에서 반드시 건립해야 한다”며 “사업 타당성을 인정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국회를 적극적으로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정부도 이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찬란한 중원문화의 가치를 구현할 국립 충주박물관은 현재의 청주박물관과 비슷한 규모인 부지 5만㎡, 연면적 1만㎡로 신축될 전망이다. 추정 사업비는 485억원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