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표지판 글자 커지고 관광지 찾기 쉬워진다

입력 2019-03-13 19:07

고령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위해 도로표지판의 글자가 커진다. 국토교통부는 13일 도로표지판 개선안(사진)을 공개하고 표지판 글자 크기를 22㎝에서 24㎝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재는 고속도로 표지판에 안내한다. 하나의 표지판에 지명과 관광지를 같이 표기하는 현행 방식도 바뀐다. 운전자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출구 전방 1.5㎞ 지점에 픽토그램(그림문자)을 적용한 ‘관광지 안내표지판’을 별도로 설치하는 식으로 개선한다.

오락가락 영문표기 기준은 통일한다. 예를 들어 ‘Hangang’ ‘Hangang River’ ‘Han River’ 등으로 가지각색인 표기를 ‘Hangang River’로 단일화한다. 국토부는 14일 공청회를 열고 온라인 의견수렴 등을 거쳐 하반기 중에 도로표지규칙·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