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소상공인들에게 건강검진비용과 스포츠 활동비용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행복복지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업에 종사하느라 가족과 건강을 챙기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됐으며 소상공인 지원 전담기관인 부산시소상공인희망센터에서 시행한다. 소상공인들이 지역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으면 25만원의 비용지원을 받을 수 있고, 희망센터 협약병원을 통하면 기업복지와 같이 우대검진도 가능하다. 또 헬스, 수영, 요가 등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스포츠 활동비용 20만원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폐업 위기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정리를 돕고 폐업충격의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사업정리 도우미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전문 컨설턴트가 폐업관련 신고 및 주의사항과 점포정리 절차 등을 안내하고, 업장 철거가 필요한 업체에 원상복구 비용도 1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대상자는 상시근로자 5~10명 미만의 소상공인들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소상공인 건강검진·체육활동 지원
입력 2019-03-13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