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하동군수 “100년 미래 먹거리 구축이 군정의 핵심”

입력 2019-03-14 18:37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다’는 명심보감의 글귀를 가슴에 새겨 하동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윤상기(사진) 하동군수는 1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6기와 민선7기 전체를 관통하는 군정의 핵심은 ‘100년 미래 먹거리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윤 군수는 “2개의 국립공원(지리산국립공원과 한려수도국립공원)을 가진 하동군은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 바다가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풍부한 농특산물이 최대 강점”이라며 “도전정신과 무한한 상상력이라는 의미가 내포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라는 슬로건으로 100년 뒤에도 군민이 잘살 수 있는 획기적인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동의 성장세를 설명하는 윤 군수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그는 “하동군은 지난 4년간 한해 예산이 3746억원에서 6254억으로, 수출액이 640만달러에서 4400만달러로, 각종 공모사업도 185억원에서 538억으로 대폭 증가했다”며 “민선6기가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이라는 목표로 하동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했다면 민선7기는 하동을 튼튼하게 만들어 100년 미래의 성장기반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군수는 관광산업을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세계적 산악관광지를 육성하겠다는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는 하동 관광산업의 100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하동 야생차와 재첩을 세계가 인정하고 찾는 글로벌 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1000만 관광시대를 열어 글로벌 축제도시를 만들고 세계적 수준의 창조적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하동만의 매력으로 다시 찾는 관광도시를 만들고 이렇게 높아진 국제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매년 6000만 달러 이상의 농산물을 수출해 모두가 부자 되는 농어업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동=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