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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신앙시 당선작 우수상-여현옥] “잿빛 세상을 분갈이하고픈 마음 담아”
입력
2019-03-15 18:49
수정
2019-03-15 18:52
시를 쓰는 일은 나에게 소중한 삶의 위안이며 노래다. 또한 꿈꾸는 세계에 대한 아름다운 표상이기도 하다. 겨울을 보내고 새봄을 맞이하며, 잿빛 세상을 분갈이하고픈 마음을 담고 싶었다.
혼탁한 시대에 맑은 영혼의 집을 짓는 시인으로 살아감을 자랑으로 삼도록 부족한 작품을 뽑아 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린다.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글을 쓸 수 있도록 함께해준 사랑하는 가족과 형제들에게 이 기쁨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