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밀양, 일자리 넘치는 경제 도시로 만들겠다”

입력 2019-03-14 20:33

“2019년은 그동안 밀양시가 추진했던 사업과 새롭게 공약한 사업들이 가시화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박일호(사진) 밀양시장은 1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조기 조성하고, 동시에 나노관련 공공기관 이전과 유망기업을 유치해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 도시를 만들겠다”며 “여기에 창조적 도시 재생 사업으로 도시의 균형을 바로 잡아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매력적인 명품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을 새해의 중점과제로 삼고 “밀양이 가진 천혜의 환경적 가치와 문화적 강점을 찾아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고, 밀양관광휴양단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로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의 6차 산업화와 관련해서도 복안을 내비쳤다. 그는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피력하고 “농업과 관광을 함께 어우르는 밀양관광휴양단지 내 농축임산물 종합판매타운과 농촌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발생했던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의 아픔을 큰 교훈으로 삼아 올해 시민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둔 아름다운 안전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세웠다. 그는 “시민의 안전 의식 고취와 실천적 안전을 경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 건립에 노력하겠다”며 “대형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통해 선진복지행정 구축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수요자가 만족하는 복지 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주민생활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는 행정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공유와 공감 행정으로 지역사회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상생과 통합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밀양=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