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생활폐기물 감량률 3년 연속 1위

입력 2019-03-12 21:22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2018년 공공폐기물처리시설 반입량관리제’ 평가 결과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감량률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반입량관리제란 생활쓰레기 매립 및 소각량을 줄이기 위해 2014년 발생량을 기준으로 매년 자치구별 감량목표를 부여하는 제도다. 달성할 경우에는 인센티브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에는 패널티를 부여한다.

지난해 영등포구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4만2782t으로 2014년 발생량(5만1857t)대비 17.5%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영등포구는 3년 연속 감량률 1위를 기록해 2억78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앞서 2016년과 2017년에도 전년대비 각각 23%, 22%를 줄여 1위를 한 바 있다.

영등포구는 부서별 종량제 봉투 실명제와 재활용품 혼합배출 여부 확인 작업을 벌였다. 우산 비닐커버를 사용하지 않고 전 부서에서 1회용컵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 쓰레기 감량에 동참했다는 설명이다.

또 지역 내 주요 대로변 7곳에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새롭게 설치해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회수율을 높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속적으로 민·관이 함께 재활용을 높이고 쓰레기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