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증환자 생명 살리는 ‘닥터-카’ 전국 첫 도입

입력 2019-03-12 21:42
박남춘 인천시장과 가천대길병원 관계자 등이 12일 전국 최초로 운행되는 ‘인천권역 닥터-카’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가천대길병원이 12일 가천대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 입구에서 ‘인천특별시 닥터-카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인천소방본부와 응급의료기관, 민간이송업체 등 인천권역 응급의료자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닥터-카는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출동하는 응급차량으로 ‘움직이는 외상센터’로 불린다. 외상센터 전문의와 간호사가 함께 탑승해 출동하는 닥터-카 운영은 인천이 국내 최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출범식에서 “도로 위의 응급실로 불리는 ‘인천권역 닥터-카’가 생사의 기로에 선 중증외상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튼튼한 의료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신고접수 5분 안에 출동, 30분 안에 현장 도착 시스템을 통해 국제공항, 항만, 대규모 공단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 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닥터-카 운영을 위해 가천대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와 손잡고, 올해 예산 1억8000만원을 편성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