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옛 종축장 터에 대규모 공연장 짓는다

입력 2019-03-12 20:26
원창묵(왼쪽부터) 원주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길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이 11일 종축장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원주시 제공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대규모 공연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원주시는 11일 강원도청에서 종축장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다목적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커뮤니티 공간 가칭 ‘3세대 어울림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도유지인 이 땅은 6만1477㎡ 규모로 혁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원주시는 도내 최대 도시임에도 제대로 된 대규모 공연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문화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껴왔다고 설명했다. 인근에 들어선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도 지속적으로 정주 여건 개선을 요구해 왔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상호 협력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3세대가 모두 어울릴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