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춘수 함양군수 “함양 엑스포, 항노화산업 가능성 세계에 알릴 것”

입력 2019-03-14 18:42

“새로운 함양을 만들어 ‘함양군 미래 희망의 100년 주춧돌’을 놓겠습니다.”

서춘수(사진) 함양군수는 14일 “기존의 관점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가 없다. 새로운 사유방식이 필요하고 새로운 행동문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군수는 40여년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군민들이 체감하고 신뢰받는 행정 구현에 나서고 있다. ‘군민 중심, 군민 지향’의 투명·평등·공정한 새 함양시대 건설을 위해 낮은 자세로 군민의 눈높이에서 직접 소통하며 발로 뛰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청렴도 향상’을 강조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군민의 신뢰회복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한 서 군수는 휴일도 반납하고 군민들을 찾아 소통하고 있다.

1년 7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함양군을 세계무대에 선보이는 중요한 국제행사다. 서 군수는 “엑스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함양군과 경남도,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항노화산업의 가능성을 선보이는 중차대한 과제”라며 “어떻게 성공적으로 행사를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함양군의 위상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격이 좌우될 것”이라고 성공 개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함양의 관광산업 청사진도 제시했다. 최고의 청정자연과 산재한 문화유산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오도재에 수천 그루 단풍나무를 심어 단풍 명승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국내 최고(最古) 인공림인 상림공원과 하림공원을 묶어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복안도 공개했다.

서 군수는 “군민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농업을 육성하고 촘촘한 복지수요에 맞춰 피부로 느끼는 복지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잘 살 수 있고 차별을 느끼지 않는 경제, 군민 소득을 증대시키는 관광 함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대형 토목사업 위주의 사업이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사업, 사람이 우선되는 행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양=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