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 2020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 개최 총력

입력 2019-03-14 18:41
지난 1월 경남 함양에서 열린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를 찾은 서춘수 함양군수와 관계자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곶감을 환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다. 함양군은 내년 9월 열릴 예정인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경남 함양군은 청정자연과 문화유산이 산재한, 산 좋고 물 좋은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국립공원 1호 지리산과 10호인 덕유산을 비롯해 해발 1000m 이상 고산 10여개가 즐비한 청정고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만들어진 남계서원을 비롯해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경이 됐던 개평 한옥마을 등 곳곳에 아름다운 문화유산들이 산재해 있다.

또 대전통영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가 관통하고 현재 건설 중인 함양울산고속도로도 이곳을 지난다. 남부내륙의 교통 중심지이자 대전과 대구, 광주 등 상당수 대도시가 1시간 거리인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민선 7기 함양군의 군정지표는 ‘굿모닝 지리산, 함양’이다. 부정부패 없는 청렴한 함양,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지 않는 정의로운 함양을 만들어 달라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현장 중심의 군정을 펴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군민들을 만나며 격의 없이 대화하는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군민을 위한 현장행정, 성장농업, 맞춤복지, 균형발전, 소득관광을 5대 군정지표로 내세워 새로운 함양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함양군 최초의 국제행사인 ‘불로장생 2020 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승인받았고 함양 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는 우수특구와 정부의 일자리 선도 특구에 선정됐다. 농식품 공동브랜드인 ‘더함양’이 소비자가 뽑은 한국의 영향력 있는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적재조사사업 평가 전국 최우수,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평가 전국 우수기관, 의료급여와 기초연금사업 우수기관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인구 4만여명의 함양군 올해 예산은 4807억원으로 군 단위 예산 5000억원 시대를 눈앞에 앞두고 있다. 예산 집행은 미래세대를 위한 먹거리와 현재를 살아가는 군민의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출산지원정책과 보육여건 개선, 귀농귀촌 활성화로 인구 늘리기 시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보건복지와 문화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군은 국내 산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산삼과 항노화 산업의 융복합 모델을 제시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방침이다. 군은 경남도와 함께 조직위를 구성해 27개 전략 101개 과제의 로드맵을 완성하고 각종 기반시설이나 행사장 설치 및 운영계획 등 엑스포 개최를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중 주행사장으로 이용되는 산삼주제관 등은 이미 완공돼 운영 중에 있으며, 부행사장인 산삼휴양밸리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관람객 유치 홍보를 위해 서울 등 도심권 전광판과 경기장 홍보, 고속도로 휴게소와 진출입로 등에 홍보물을 설치해 엑스포 붐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양=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