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시민행복 최고 가치로 지역경제·일자리에 역량 집중”

입력 2019-03-14 18:44

“올해도 시민행복을 최고 가치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허성곤(사진) 김해시장은 1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자리가 넘쳐나는 역동적인 경제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하면서 가야사 복원을 본격화해 역사문화도시 김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시장은 “의생명 강소연구개발특구, 스마트부품 첨단센서산업 등 미래산업 육성과 친환경 특화산단 조성을 통해 좋은 민간 일자리를 늘려나가겠다”며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활력과 경쟁력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가야건국 2000년,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시민 긍지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김해시는 지난해 연말 경남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허 시장은 “민선6기가 기초를 다지는 과정이었다면 민선7기는 공들여 만든 토대 위에 튼튼한 집을 짓는 시기”라며 “1800여 공직자와 55만 김해시민이 힘을 모아 더욱 살기 좋은 도시,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를 만드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스마트시티 조성, 난개발 방지 등 쾌적한 도시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광역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망 확충, 장유여객터미널 건립, 김해~창원 광역환승 할인제 시행 등 대중교통 이용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청년정책도 다듬고 있다. 그는 “지난해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청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며 “청년일자리는 물론 청년문화와 복지를 아우르는 ‘김해형 청년 1·2·3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시정이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으려면 청렴이 기본”이라며 “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자체 감사활동과 시정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청렴 공직 분위기를 만들어 더욱 신뢰받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