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체육중학교 설립 추진

입력 2019-03-12 20:26
충북도교육청이 지역의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해 ‘충북 체육중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진천군 문백면 충북체육고등학교가 있는 곳에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가칭)충북체육중’ 신설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육상(단거리·중장거리·도약·투척)과 수영, 체조, 유도, 양궁, 태권도, 레슬링, 역도, 펜싱, 근대 3종, 사격, 사이클까지 12종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훈련장은 충북체육고와 공동 사용할 계획이며 수영과 사이클은 각각 충북학생수영장과 음성벨로드롬에선 훈련할 예정이다. 전체면적 1957㎡에 2층으로 신축할 체육중에는 각 학년 1개 학급씩 모두 3개 학급이 들어선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기숙사 신축에 124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체육중을 운영하는 시·도 교육청은 모두 11곳에 달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체육고와 연계해 체계화된 교육기회를 중학교 운동선수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체육 영재의 조기 발굴과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